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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아주대 "실전, 융합, 가치 확산 위한 SW교육에 ‘중점’"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6-10-28 10:30:59
  • 조회수 420
아주대 "실전, 융합, 가치 확산 위한 SW교육에 ‘중점’"
[SW중심대학특집③]아주대학교
2016년 10월 27일 (목) 10:04:24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2015년 SW중심대학 선정, 6년 동안 연평균 20억 원 예산 지원
신설된 소프트웨어학과 역할 강화… 사관학교식 IT 집중교육으로 실력 향상

IT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급격하게 전환됐다. 소프트웨어가 정보통신 산업은 물론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혁신과 경쟁의 중심에 있는 것. 이를 증명하듯 2015년 포브스가 선정한 기업가치 1, 2, 3위는 모두 SW 관련 기업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컴퓨팅,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IoT, 딥러닝, 증강현실 등이 주요 SW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전문적으로 다룰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이에 우리 정부도 소프트웨어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바로 미래창조과학부의 SW중심대학사업이다. 아주대학교(총장 김동연)는 2015년, 미래부의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최대 6년 동안 연평균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 선정은 아주대가 수년간 SW교육 역량을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류기열 SW중심대학 사업단장은 “이 사업은 일시적, 간헐적이 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기열 SW중심대학 사업단장

SW교육의 강자
아주대의 SW중심대학 사업은 소프트웨어학과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1981년 전자계산학과를 신설한 아주대는 1997년 국내 최초로 정보통신대학을 설립했고, 2009년에는 공학교육인증(ABEEK)을 획득했다. 2011년에는 서울어코드 활성화 사업을 유치해 소프트웨어융합교육 선두주자로 올라섰고 지난해 SW중심대학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SW교육의 강자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아주대는 기존의 정보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통합해 올해 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했다. 

‘SW중심사회의 상생을 선도하는 개방형 SW교육’
아주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SW중심사회의 상생을 선도하는 개방형 SW교육’을 비전으로 실전형, 융합형, 능동적 가치 확산을 SW교육 추진 전략으로 정했다. 
실전형 SW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신설된 소프트웨어학과의 역할을 강화시켰다. 먼저 소프트웨어학과는 전임교원 26명, 특임교원 3명으로 총 29명의 교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산업체(연구소 포함)경험을 보유한 산학역량 우수 교원이 15명, 해외경력 3년 이상의 글로벌 역량을 가지고 있는 교원이 18명이다. 실무형 교육이 가능한 교원으로 배수진을 친 것이다. 교육과정은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단계별 교육을 구상했다. 1학년 때는 교양 및 SW전공 기초, 2학년 때는 SW전공 핵심, 3학년 때는 SW전공 심화, 4학년 때는 SW응용 심화과정 등으로 단계별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또 기초가 튼튼한 전공 교육체계를 위해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과 ACM/IEEE이 권장하는 교육과정을 반영했다. 실습과목을 대폭 강화해 실습요소를 포함한 전공 교과목이 49%를 차지한다. SW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설계부분도 강화했다. 졸업요건도 설계요소 11학점 이상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엄격한 학사관리도 주목할 만하다. 소프트웨어학과는 1학년 핵심과목에 A/B/F 제를 도입했다. C학점 이하는 모두 F학점을 주겠다는 것. F학점을 받은 학생들을 재수강을 통해 기초가 튼튼한 인재가 된다. 

아주대만의 산업체 밀착형 고강도 교육
IT 집중교육(IT Intensive Course)은 타 대학에서 모방할 수 없는 아주대만의 산업체 밀착형 고강도 교육이다. 류 단장은 “IT 집중교육이 주목받는 이유는 산업체 밀착형 교육이 이뤄진다는 점과 사관학교식 집중훈련이 이뤄진다는 점”이라며 “몇몇 대학들이 이 과정에 관심을 가졌지만 이같은 교육과정을 구축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 대부분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류 단장에 따르면 IT집중교육은 한 학기에 2개 전공과목(IT집중교육1, 2/각 6학점)만 듣는 것이다. 여기에 IT전문영어(3학점)까지 포함하면 총 15학점. 즉 SW전공 두 과목과 IT영어 한 과목, 합하면 세 과목을 한 학기에 수강한다. 과목 수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 학생들은 매일 이론 3시간, 실습 5시간 외에도 야간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한 학기 동안 SW 실력을 급속도로 끌어올린다. 이때 SW과목들은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수행된다. 프로젝트 주제 발굴에서부터 수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교수, 산업체 전문가가 공동으로 학생을 밀착 지도한다. 이들 산학프로젝트는 관련 기업에서의 연계 인턴십으로 이어져 효과가 극대화된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대학, 기업, 연구소를 방문하거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해외현장교육과 해외 기업, 연구소 현장에서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문제해결 능력 및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해외인턴십이 있다. 또 2+2복수학위제도 운영해 아주대에서 2년, 뉴욕주립대(Stonybrook), 일리노이공대(IIT) 등에서 2년 수학 후 양교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계열별 특성 반영...전 학과에서 SW교육 진행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는 소프트웨어전공 학생들이 ‘실전적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타 전공 학생들에게는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을 실시,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본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류기열 단장>
류 단장에 따르면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들은 타 전공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다. 이런 고민과 연구 끝에 아주대는 일괄적 커리큘럼이 아니라 인문, 사회, 경영, 공학 등 각 계열별 특성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기초과목을 마련했다. 이에 아주대의 7개 단과 대학은 각 학과별로 교양필수 3학점, 전공필수 3학점 등 6학점이 의무화됐다. 
류 단장은 “교내에 있는 모든 학과들이 SW교육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SW가 우리사회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구성원들이 공감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타 학과들과 비슷한 상황이겠지만 의대나 간호대 등은 커리큘럼이 굉장히 빡빡해 1학점짜리 과목 1개도 끼워 넣기 힘든데 SW교육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주대는 전 학과의 SW교육을 위해 SW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교육중점교수 5인을 임용해 핵심 과목별 총괄 책임 운영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아주대는 두 가지 연계전공을 마련했다. 자동차소프트웨어 연계전공과 인문사회데이터분석 연계 전공이다. 소프트웨어 관련 심화교육을 받고 싶은 타 전공학생,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소프트웨어 전공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류 단장은 “기존에 운영해오던 ICT융합전공과 함께 비전공 학생들이 큰 어려움 없이 소프트웨어 공부를 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ICT융합전공을 통해 인문, 사회대 등 문과학생들이 수학이나 물리 등의 기초과목을 이수하지 않고 바로 소프트웨어 전공을 공부할 수 있어 시행한 지 2년 만에 200여 명의 신청자가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SW교육
능동적 가치 확산을 위해서는 일반인과 중고생들의 소프트웨어 교육 지원을 구축했다. 류 단장은 “지난 겨울방학부터 인근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캠프를 개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8학년도부터는 중학교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정보교사와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 바 있다. 

류 단장은 “소프트웨어의 특성은 개방적이고, 도전적이다. 그러면서 집중력이 필요하고 논리적인 사고력과 창의성도 필요하다. 즉 우뇌와 좌뇌를 동시에 활용해야 하는 복합적인 분야”라며 “진출분야도 고유한 IT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과의 융합분야로 확대돼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젊은 인재들이 뛰어들기 제일 좋은 분야가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다면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원지 기자 wonji@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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